손발입병 수족구 초기대응법과 증상별 치료. 예방 수칙

여름철이 되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자주 발생하는 수족구병. '손발입병'이라고도 불리는 이 질병은 영유아에게 흔히 나타나는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입니다. 오늘은 수족구병의 초기증상부터 치료법, 예방법까지 부모님들이 꼭 알아야 할 모든 정보를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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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이란?

수족구병(Hand, Foot, and Mouth Disease)은 주로 콕사키바이러스 A16이나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 감염질환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손(手), 발(足), 입(口)에 특징적인 발진과 물집이 나타나는 것이 주요 증상입니다.

주요 특징

• 호발 연령: 5세 미만 영유아 (특히 1-4세)
• 호발 시기: 여름과 초가을 (6-9월)
• 전염성: 매우 높음
• 예후: 대부분 7-10일 내 자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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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의 8가지 주요 증상

1. 초기 증상 (발병 1-2일)

수족구병의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 발열: 38-39도의 고열
• 식욕부진
• 전신 피로감
• 목 아픔
• 기침, 콧물

2. 구강 내 병변 (발병 2-3일)

입 안에 가장 먼저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납니다:

• 구내염: 혀, 잇몸, 입천장에 작은 물집
• 궤양: 물집이 터진 후 아픈 궤양 형성
• 침 흘림: 입 안 통증으로 인한 과도한 침 분비
• 음식 거부: 먹기를 꺼려하는 증상

3. 손 발진 (발병 3-4일)

손에 나타나는 특징적인 발진:

• 손바닥과 손가락: 작은 빨간 반점과 물집
• 크기: 2-3mm 정도의 작은 크기
• 통증: 가려움보다는 아픈 느낌
• 위치: 주로 손바닥 쪽에 집중

4. 발 발진

발에도 손과 유사한 양상으로 발진이 나타납니다:

• 발바닥과 발가락: 빨간 반점과 물집
• 발뒤꿈치 주변에도 가능
• 걷기 어려움: 발바닥 통증으로 인한 보행 장애

5. 엉덩이 발진

최근에는 엉덩이 부위에도 발진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기저귀 착용 부위
• 허벅지 안쪽
• 생식기 주변

6. 팔다리 발진

전형적인 수족구병 외에 팔과 다리에도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팔꿈치, 무릎 주변
• 몸통 부위
• 얼굴 (드물게)

7. 전신 증상

• 고열: 3-5일간 지속되는 발열
• 탈수: 입 안 통증으로 인한 수분 섭취 부족
• 보채기: 통증과 불편감으로 인한 짜증

8. 합병증 증상 (주의 필요)

드물지만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뇌수막염: 심한 두통, 목 경직
• 뇌염: 의식 저하, 경련
• 마비: 팔다리 힘 빠짐
• 심근염: 가슴 통증, 호흡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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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진단과 감별진단

진단 방법

• 임상 증상: 특징적인 손, 발, 입의 발진
• 바이러스 검사: PCR 검사 (필요시)
• 혈액 검사: 염증 수치 확인

감별해야 할 질병

• 헤르판지나: 입 안에만 물집, 손발 발진 없음
• 수두: 전신 물집, 가려움증 심함
• 아프타성 구내염: 입 안에만 궤양
• 알레르기성 발진: 가려움증이 주요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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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치료법

1. 대증 치료 (증상 완화)

수족구병은 특별한 치료약이 없어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합니다:

해열진통제

• 아세트아미노펜 (타이레놀)
• 이부프로펜 (부루펜) - 6개월 이상
• 아스피린 금지 (라이증후군 위험)

구강 관리

• 차가운 우유, 아이스크림으로 진통 효과
• 맵고 신 음식 피하기
• 부드러운 음식 섭취
• 구강 청결제 (의사 처방시)

2. 수분 보충

탈수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 충분한 수분 공급
• 전해질 보충: 이온음료, 보리차
• 소량씩 자주 마시기
• 심한 탈수시 병원 치료 필요

3. 피부 관리

• 깨끗하게 유지: 2차 감염 예방
• 긁지 않도록 손톱 짧게 자르기
• 시원하게 유지: 통증 완화
• 로션 사용 금지: 상처 부위에는 바르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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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전염과 격리

전염 경로

• 비말 감염: 기침, 재채기를 통한 전파
• 접촉 감염: 오염된 손, 장난감 접촉
• 분변-경구 감염: 기저귀 갈이 후 손씻기 불량

전염 기간

• 가장 전염력 강한 시기: 발열 시기 (첫 1주)
• 발진 시기: 여전히 전염 가능
• 분변: 회복 후에도 2-4주간 바이러스 배출

격리 기간

• 어린이집/유치원: 발열이 없고 입안 병변이 아문 후
• 일반적으로: 발병 후 1주일
• 의사 판단: 전염성이 없다고 판단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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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예방법

1. 개인 위생 관리

손씻기

• 외출 후, 식사 전후
• 화장실 사용 후
• 30초 이상 비누로 꼼꼼히
• 알코올 손소독제 사용

기침 예절

• 기침할 때 팔꿈치로 가리기
• 마스크 착용
• 사용한 휴지 즉시 버리기

2. 환경 관리

소독 및 청소

• 장난감, 놀이기구 정기 소독
• 문손잡이, 책상 등 자주 만지는 곳 청소
• 차아염소산나트륨 (락스) 희석액 사용

공용 물품 사용 금지

• 컵, 수저, 칫솔 개인용품 사용
• 수건, 베개 등 개인 물품 구분

3. 생활 습관

•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
• 면역력 강화: 규칙적인 생활
• 유행 시기 외출 자제
• 밀집된 장소 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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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간병 및 관리 요령

1. 식사 관리

권장 음식

• 미지근한 우유, 요구르트
• 아이스크림, 푸딩
• 부드러운 죽, 국수
• 차가운 과일 (수박, 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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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야 할 음식

• 맵고 짠 음식
• 신맛 나는 과일 (오렌지, 토마토)
• 딱딱하고 거친 음식
• 뜨거운 음식

2. 일상 관리

목욕

•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 물집 터뜨리지 않기
• 부드러운 수건으로 톡톡 두드려 말리기

의복

• 부드럽고 통풍이 잘 되는 옷
• 꽉 끼지 않는 여유있는 옷
• 면 소재 선호

3. 놀이 활동

• 조용한 실내 놀이: 그림 그리기, 책 읽기
• 충분한 휴식 시간 확보
• 과격한 활동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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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꼭 가야 하는 경우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응급 상황

• 고열이 3일 이상 지속
• 심한 탈수 증상: 소변량 감소, 입마름
• 의식 저하나 경련
• 심한 두통과 목 경직
• 호흡곤란
• 팔다리 힘 빠짐

주의 관찰 증상

• 음식을 전혀 먹지 못함
• 계속 보채고 잠들지 못함
• 발열이 39도 이상으로 오름
• 발진이 온몸으로 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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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재감염과 면역

재감염 가능성

• 다른 바이러스: 콕사키바이러스 A16과 엔테로바이러스 71은 별개
• 면역 지속기간: 같은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장기간 면역
• 변종 바이러스: 새로운 변종에는 재감염 가능

면역 형성

• 한 번 감염되면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형성
• 하지만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는 감염 가능
• 성인이 되면서 자연면역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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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수족구병

최근에는 성인에서도 수족구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성인 증상 특징

• 더 심한 증상: 고열, 심한 통증
• 회복 기간 길어짐: 2주 이상 소요
• 손발 껍질 벗겨짐: 회복 과정에서 발생
• 손톱 변화: 일시적인 손톱 변형 가능

임신부 주의사항

• 임신 초기: 태아에게 영향 가능성
• 즉시 산부인과 상담 필요
• 격리와 치료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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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예후와 합병증

일반적인 예후

• 95% 이상: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 회복
• 회복 기간: 7-10일
• 후유증: 거의 없음

드문 합병증 (1% 미만)

• 무균성 뇌수막염
• 뇌줄기 뇌염
• 신경인성 폐부종
• 급성 이완성 마비

이러한 합병증은 주로 엔테로바이러스 71 감염시 나타나므로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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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과 학교에서의 관리

집단 발생 예방

• 발병 아동 즉시 격리
• 교실과 놀이기구 소독
• 손씻기 교육 강화
• 의심 증상 모니터링

복귀 기준

• 발열 없이 24시간 경과
• 입 안 병변이 아물어 음식 섭취 가능
• 전반적인 컨디션 회복
• 의사 소견서 (일부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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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사항 정리

Q1. 수족구병 백신이 있나요?

현재 국내에서는 수족구병 백신이 없습니다. 중국에서 엔테로바이러스 71 백신이 개발되었으나 아직 도입되지 않았습니다.

Q2. 어른이 아이를 돌봐도 되나요?

성인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돌봄 후 반드시 손씻기를 하고, 가능하면 마스크를 착용하세요.

Q3. 형제자매 간 전염을 어떻게 막나요?

• 환자와 별도 공간 사용
• 개인 물품 구분 사용
• 장난감 공유 금지
• 돌봄자 손씻기 철저

Q4. 손톱이 빠질 수 있나요?

회복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손톱이나 발톱이 빠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 2-3개월 후 정상적으로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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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은 영유아에게 흔한 질병이지만 대부분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양성 질환입니다. 하지만 전염성이 강하고 드물게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평소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유행 시기에는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세요. 만약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자가 판단보다는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돌보시고,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격리 수칙을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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