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상 필수 체크│고지혈증 원인과 합병증 예방법.고지혈증 수치 낮추는 법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들고 당황한 적 있으신가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데 특별한 증상도 없고, 몸은 멀쩡한 것 같은데 말이죠. 바로 이것이 고지혈증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존재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최근에는 이상지질혈증이라는 용어로도 불립니다. 증상이 거의 없어 모르고 지나가기 쉽지만, 방치하면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2017년 약 188만 명이었던 국내 고지혈증 환자 수가 2021년에는 약 259만 명으로 40% 이상 증가했습니다. 현대인의 식습관과 운동 부족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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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내 수치는 괜찮을까?

고지혈증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총 콜레스테롤: 240mg/dL 이상 LDL 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 160mg/dL 이상 HDL 콜레스테롤 (좋은 콜레스테롤): 40mg/dL 미만 중성지방: 200mg/dL 이상

위 4가지 기준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고지혈증으로 진단됩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세포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데, 필요량보다 많으면 혈관벽에 쌓여 동맥경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립니다. 반대로 HDL 콜레스테롤은 세포에서 간으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해 대사시키는 청소부 역할을 하여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립니다.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 콩팥병 등을 앓고 있다면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는 더욱 낮게,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더욱 높게 유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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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의 원인은 무엇일까?

고지혈증은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원발성 고지혈증

• 유전적 결함으로 인한 지방대사 장애
•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 LDL 수용체 결핍

속발성 고지혈증

• 식습관: 포화지방 과다 섭취, 육류 위주 식단
• 생활습관: 과식, 과음, 운동 부족, 흡연
• 질병 요인: 당뇨병, 갑상선 기능저하증, 신부전, 췌장염
• 비만과 대사증후군

특히 기름진 육류, 명란, 새우, 오징어, 달걀 노른자 등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식습관이 큰 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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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없는데 위험한 이유

고지혈증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침묵의 질환으로 불립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다음과 같은 신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황색종: 눈, 팔꿈치, 무릎, 아킬레스건 주변 피부에 나타나는 황색 지방 축적물 각막호: 눈의 각막 주위에 생기는 회색이나 흰색 고리 (젊은 사람에게 나타나면 고지혈증 신호) 안검황색종: 눈꺼풀에 생기는 가장 흔한 황색종

고지혈증 자체보다 더 무서운 것은 합병증입니다.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쌓이면 죽상경화증이 발생하고, 이는 다음과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집니다.

• 협심증, 심근경색
• 뇌졸중
• 말초동맥질환
• 췌장염 (중성지방이 매우 높을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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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치료, 어떻게 하나요?

고지혈증 치료는 단계적으로 진행됩니다.

1단계: 비약물 요법 (3-6개월)

• 식이요법
• 운동요법
• 체중 조절
• 금연, 절주

2단계: 약물 요법 비약물 요법으로 개선되지 않으면 약물 치료를 시작합니다.

주요 치료 약물

스타틴 (Statin)

• 가장 널리 사용되는 고지혈증 치료제
•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
• LDL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감소
• 부작용: 드물게 근육통, 근염 발생 가능

에제티미브 (Ezetimibe)

•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재흡수 억제
• 스타틴과 병용 시 상보적 효과

PCSK9 억제제

• 최신 약물로 LDL 수치를 거의 0으로 낮출 수 있음
• 스타틴으로 조절 안 되는 고위험군에 사용
•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

파이브레이트 (Fibrate)

• 중성지방 감소에 효과적
• HDL 콜레스테롤 증가

니아신 (Niacin)

•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 감소
• HDL 콜레스테롤 증가
• 부작용: 안면홍조, 간기능 장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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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에 좋은 음식 vs 나쁜 음식

고지혈증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단입니다. 전문가들은 무엇을 먹느냐보다 무엇을 덜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피해야 할 음식

지방이 많은 육류

• 삼겹살, 오겹살, 갈비살, 소갈비, 돼지갈비
• 닭 껍질, 소세지, 베이컨, 햄, 핫도그
• 곰탕, 설렁탕, 갈비탕

튀김류와 가공식품

• 튀김, 전, 도넛, 프렌치프라이
• 라면, 팝콘, 과자류
• 케이크, 쿠키, 파이

고콜레스테롤 식품

• 계란, 메추리알, 오리알의 노른자
• 명란젓, 알탕, 생선 알
• 새우, 오징어 (과다 섭취 시)

유제품

• 생크림, 버터, 아이스크림
• 일반 치즈, 일반 우유

기타

• 커피 (카페스테롤 함유, 드립커피는 OK)
• 알코올 (특히 맥주, 와인)
• 고염분 식품 (장아찌, 젓갈류)

적극 섭취해야 할 음식

등푸른 생선

• 고등어, 연어, 참치, 정어리, 멸치, 꽁치, 삼치
• 오메가3 지방산 풍부
• 혈액을 맑게 하고 중성지방 감소
• 주 1-2회 섭취 권장

채소류

• 양파: 황리알리 성분이 콜레스테롤 억제
• 마늘: 혈관 건강 개선
• 브로콜리, 토마토: 항산화 성분 풍부
• 아스파라거스, 치커리: 식이섬유 풍부

통곡물

• 현미, 보리, 귀리, 콩
• 비타민E와 식이섬유 풍부
• 나쁜 콜레스테롤 감소, 좋은 콜레스테롤 증가

견과류

• 호두, 아몬드, 피스타치오
• 불포화지방산과 식물성 스테롤 함유
• 하루 한 줌 정도 적당

콩류

• 검은콩, 두부, 두유, 된장
•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 풍부
• 혈관 노폐물 배출

과일

• 블루베리, 포도: 항산화 성분
• 바나나: 식이섬유
• 사과, 배: 펙틴 성분

저지방 유제품

• 저지방 우유, 저지방 요거트, 저지방 치즈
• 단백질과 칼슘 공급

식물성 기름

• 올리브유, 카놀라유: 단일 불포화지방산
• 들기름, 참기름, 콩기름: 불포화지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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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습관 개선으로 고지혈증 이겨내기

식이요법과 함께 실천해야 할 생활습관 개선법입니다.

규칙적인 운동

• 주 5회,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
• 빠르게 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
• 운동만으로도 HDL 콜레스테롤 5-10% 증가 가능

체중 관리

• 남성 허리둘레 35인치(90cm) 미만
• 여성 허리둘레 31인치(80cm) 미만
• 표준 체중 유지
• 체중 감량으로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금연

• 흡연은 HDL 콜레스테롤 감소
• 혈관 손상 가중

절주

• 알코올은 중성지방 증가
• 가능한 한 금주

스트레스 관리

• 만성 스트레스는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
• 충분한 수면과 휴식

조리법 개선

• 튀김, 볶음보다 찜, 구이, 조림
• 기름 사용 최소화
• 육류는 지방 제거 후 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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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 검진의 중요성

고지혈증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혈액 검사가 필수입니다.

검사 방법

• 저녁 식사 후 금식
• 다음날 아침 공복 상태에서 채혈
• 총 콜레스테롤, LDL, HDL, 중성지방 측정

검사 주기

• 40세 이상: 매년 1회
• 고위험군: 3-6개월마다
•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 일찍, 더 자주

고위험군 체크리스트

• 고지방 위주 식습관
• 고혈압, 당뇨, 비만
• 흡연자
• 부모가 심장병 또는 고지혈증
• 40대 이상
• 이미 심장병을 앓은 적이 있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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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지혈증 관리 핵심 요약

1. 정기 검진으로 내 콜레스테롤 수치 파악하기
2. 포화지방 많은 음식 피하기 (고기 기름, 튀김류)
3. 섬유소 풍부한 채소, 통곡물 매일 섭취하기
4. 등푸른 생선 주 1-2회 먹기
5. 주 5회,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기
6. 표준 체중 유지하기
7. 금연, 절주 실천하기
8. 의사 처방대로 약물 복용하기 (필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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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은 증상이 없어 간과하기 쉽지만, 방치하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관리하면 충분히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확히 알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채소와 통곡물을 늘리며,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지금이 바로 생활습관을 바꿀 기회입니다. 오늘부터 작은 변화를 시작해보세요. 당신의 혈관 건강이 달라질 것입니다.

본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전문적인 의학적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고지혈증이 의심되거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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